'이해간다 vs 안간다' 해외에서 논란된 티셔츠 문구의 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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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간다 vs 안간다' 해외에서 논란된 티셔츠 문구의 정체

∴∞∴ 2020. 4. 12. 13:37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해졌다는 뉴스 국내에서도 자주 들어볼 수 있는데요. 해외에서 살고 있는 동양인 혐오는 현재 '상상 그 이상'이라고 합니다.


'나는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인권 운동

서구권에 거주하는 아시아인들이 트위터 해시태그 #Iam not virus / #Jenesuispasunvirus("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를 올려 차별 당한 사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더 이상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주세요" 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인권 운동이 성행하기도 했습니다.


인종차별성 문구다?

 

이 와중에 최근 코로나 관련 인종차별성 문구가 담긴 티셔츠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문구는 같은 아시아인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갈리고 있는데요. 도대체 어떤 문구이길래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는걸까요?


아시아인들이 자신을 보호하는 옷?

 

 최근 한 해외 네티즌이 '아시아인들이 자신을 보호하는 옷'이라면서 트위터에 올린 티셔츠 사진들입니다. 사진 속 티셔츠에는 ‘나는 한국인이다. 중국인이 아니다‘, ‘나는 타이완 사람이다. 중국인이 아니다‘, ‘나는 태국인이다. 중국인이 아니다’ 등의 문구가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이 게시물이 SNS에서 600회 넘게 공유되며 화제가 되자, 중국 언론도 이에 대해 보도했는데요. 중국 언론에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해외에 있는 중국인들은 전염병과 함께 인종차별이라는 이중 위협에 노출되어 왔고 이런 문구는 중국인들을 무시하는 문구라고 대변했습니다.


중국인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또 다른 국가.인종차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한 중국인 네티즌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보고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발원지가 반드시 중국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아시아인들 사이에서도 의견 갈려

이러한 문구는 같은 아시아인들 사이에서도 갈리고 있는데요. 해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어떠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일까요?


이해간다 vs 안간다

 

"서구권에서 차별받고, 폭행까지 당하는 동양인들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입는 것이 이해가 간다. 중국의 잘못이 맞으니까.." "중국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것이고 같은 아시아인들로서도 기분이 나쁘다. 인종차별적인 문구이다. 가해자인 서양인이 모델이라니.."라는 식의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티셔츠는 원래 판매되던 제품?

이 티셔츠는 코로나19 사태 전부터 해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해온 제품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의미로 이해되기 시작해 온라인상에서 다시 확산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러분들은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