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반입 국내선은 OK 국제선은 NO라는 품목 ..

여행

기내 반입 국내선은 OK 국제선은 NO라는 품목

∴∞∴ 2020. 4. 19. 20:02

공항에서 비행기를 탈 때면 기내 반입이 되지 않아 캐리어를 열어 애써 챙겨온 물건을 버리거나, 택배 서비스로 보내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거나 겪게 됩니다. 여행을 여러번 다녔던 사람들이라도 해도 예외는 없는데요. 출장처럼 비행기를 자주 타는 사람이 아닌 이상, 기내 반입 금지 품목 헷갈리기도 하고 실수하기도 쉽습니다.

 

 

비행기 탑승 전에는 미리 사전에 기내 반입이 안 되는 물건들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죠. 해당 항공사에서 기본적으로 확인하고, 입국할 국가마다 조금씩 허용 수화물이 다르니 그것도 체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은 특이한 기내반입 물품 기준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하는데요. 국내선은 허용하지만 국제선에서는 얄짤없이 버려진다는 물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물건이고, 왜 허용 기준이 다른걸까요?

 

인천공항만, 하루에 버려지는 적발 물품 갯수는?

 

인천공항에서만 하루 평균 120명이 적발 물품이 버려지고, 370명 정도가 항공사 카운터로 돌아가 위탁 수하물로 다시 부친다고 전했는데요. 통계화해보면 평균적으로 한 달동안 1만5000명이 인천공항 검색대에서 물건이 버려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늘 헷갈리는 기내 반입·위탁 수하물 금지 물품입니다.



가장 많이 적발되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 1위는?

 

공항 검색대에서 가장 많이 적발되는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은 화장품입니다. 액체류를 기내에 휴대하려면 10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용기 크기 기준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큰 용기에 담아가면 걸린다는 것이지요. 100㎖ 이하 용기에 담아 투명 지퍼백 안에 넣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킨, 수분크림, 면도크림 같은 화장품 100㎖ 이하는 기내에 들고 탈 수 있습니다.


기내반입 국내선은 OK, 국제선은 NO, 품목은?

국내선은 괜찮지만 국제선은 안된다는 이 품목. 똑같은 비행 경로로 움직이는 걸텐데 왜 다른걸까요? 이 품목은 바로 액체류 품목입니다. 왜 기준이 다른걸까요?

 

액체류 반입 제한이 시작된 건 우리나라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을 따른 2007년 3월부터입니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국제선에 한해서만 이 규정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선 기준과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주도에서는 1.5ℓ 페트병에 담긴 음료수나 한라산 소주(360㎖)를 가방 가득 채워도 김포행 비행기에 들고 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선에 한해 알코올 24도 미만인 주류는 기내 반입이든 위탁 수하물이든 제한없이 반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4~70도인 알코올성 음료는 1인당 5ℓ까지만 챙길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번외 - 국가별, 의외로 기내 반입 안되는 물품들

미국 입국시

 

 


미국 교통안전부가 2018년 6월 30일부터 시행한 기내 테러 방지를 위한 조치. 가루로 만들어진 폭발물 테러 사건이 발생한 후 새로 만들어진 방안입니다. 미국행 항공편에 350ml 이상의 화장품과 밀가루, 설탕, 커피, 향신료 등의 분말물품(파우더류)에 대한 기내 반입이 금지입니다.



일본 입국시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 공항에서는 보통 가스고데기만 금지하고 무선 충전식 고데기는 반입되지만, 일본 공항에서는 그 마저도 반입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뺏길 수 있으니 꼭 위탁수하물로 부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