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악의 뷰로 꼽힌 호텔, 사진 보고 놀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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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악의 뷰로 꼽힌 호텔, 사진 보고 놀랐습니다.

∴∞∴ 2020. 4. 19. 19:56

호텔을 선정하는 기준 중 하나가 되는 전망뷰. 최근 SNS 인증샷이 흥하면서 이 뷰를 얻기 위해 여행을 간다라는 말이 돌 정도입니다. #감성샷  #호텔뷰 같은 해쉬태그가 흥하면서, 더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호텔 뷰. 하지만 이 와중에 세계적으로 뷰가 최악이라고 꼽힌 곳이 있어 화제입니다.


바로 '더 월드 오프 호텔'입니다. 이 곳 역사의 중심지인  팔레스타인 베들레헴의 장벽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공간인 것이지요. 하지만 '세계 최악의 뷰'라고 직접 홍보에 나선 것이 의문이기도 한데요.

 

뱅크시가 만든 호텔?

 

영국을 기반으로 신원을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이자 유명 영화감독입니다. 분쟁지역 등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며, 스텐실 기법을 활용해 건물 벽, 지하도, 담벼락, 물탱크 등에 거리 그래피티 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회 풍자적이며 파격적인 주제의식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장벽에 둘러싸인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알리고자 직접 호텔을 매입해 직접 방과 로비를 꾸미고, 모든 직원을 팔레스타인 사람으로 고용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사미 무사, 도미니크 페트린 등 세계 최고의 몇몇 예술가들이 맞춤형으로 장식한 객실을 자랑하고 있지요. 예술과 문학을 멋지게 담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설치된 벽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독특하고 혁신적인 각종 시설을 갖춘 더 월드 오프 호텔. 예술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인상적인 공간입니다. 호텔 내에 박물관, 피아노 바, 갤러리, 서점이 자리해 있어 구경할 거리가 많은 것이 강점입니다.

 

또한 눈이 가는 독특하게 꾸며진 각각의 객실. 객실과 도미토리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호텔 객실 안에는 전용 욕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도미토리에는 공용 욕실이 제공됩니다.

 

1917년 영국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기념해 만든 피아노바에는 뱅크시의 많은 작품이 진열되어 있으며, 맛있는 애프터눈 티, 독특한 칵테일, 호텔 고유의 샐러드 및 피자가 제공됩니다. 가격 대비 맛도 훌륭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더 월드 오프 호텔은 관광객이 머물기에 좋은 위치라 평가 받는데요. 성 캐서린 교회(St Catherine's Church)와 우마르 모스크(Umar Mosque)가 각각 1.6km 떨어져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 중간에 있어 관광객이 머물기 좋은 숙소라는 평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전망은 최악?

하지만 세계 최악의 전망이라고 평가받는데요. 아무래도 꽉 막혀진 성벽과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쓰레기들 때문에 최악이라 평가받는듯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공간이라 더 맘에 든다는 투숙객들도 있다고 하네요.


뷰만 포기한다면 좋은 평점

독특하고 예술적인 공간들, 맛있는 음식과 음료, 관광객들에게 적합한 위치라는 점에서 의외로 큰 점수를 받고있는 이 호텔. 인상적이기 때문에 잘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투숙해본 한국인들의 평가 또한 나쁘지 않은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