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부터 꾸준히 사랑받았던 한국의 토종 음료가 일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982년 출시된 음료로, 올 해 서른 일곱이 됐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57억 3000만으로 어마어마한 기록입니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 19바퀴를 도는 수준입니다.
일본에서 '세상에서 가장 맛 없는 음료'로 불려져?
일본에서 판매 수도 많고 인기도 있지만, 흥미롭게도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음료’로 불려집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따라 마신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매니악한 인기로 팬사이트가 운영될 정도입니다. 알고보니 이 음료는 1986년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까지도 판매되는 장수 음료라고 하는데요.
일본의 국민 애니인 '니코니코'에도 이 음료의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고, 마시는 모습도 등장했습니다. 해외영업 담당자에 따르면 일본으로 수출할 때, 맛을 변형시키지 않았고 특별히 광고나 홍보도 한 적이 없는데 자연스럽게 마니아층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과연 무엇일까요?
이 음료는 바로..
이 음료는 바로 맥콜입니다! 국내산 보리를 이용해 만든 토종 탄산음료인 '맥콜'은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국내 식음료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맥콜은 보리 맛과 레몬향이 나며 보리가 들어가서 맥주처럼 쌉싸름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콜라보다 덜 달아 이 것만 찾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장수 음료!
맥콜은 1986년 일본 시장에 진출하였고, 진출한 이래 일본에서 체리콜라로도 불리는 닥터페퍼와 함께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일본에 수출되는 일화 제품 중에 맥콜 수출량은 매출 기준으로 약 25%를 차지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맥콜의 숨겨진 효능?
보리는 트랜스 지방 흡수를 억제한다는 효능이 있어서 나름 웰빙음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웰빙시대가 된 요즘 보리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게다가 비타민 워터보다 더 비타민이 많이 들어 일본 SNS에는 '비타민 음료의 굴욕'이라는 글도 올라왔었습니다.
요즘 같이 신제품이 우후죽순 나오는 시대에 오랜 기간동안 사랑받기는 어렵죠. 맥콜은 매니아층의 입맛을 저격했고, 전에 없었던 신선한 맛으로 오랫동안 장수할 수 있었던 듯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제품들이 순탄하게 수출되길 바라봅니다.
[트립로드 콘텐츠들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헉! 충격적인 공항 밀수 보여주는 사진 한 장 (0) | 2020.08.24 |
---|---|
중국인도 몰랐다, 중국에서 사형수에게 13만원 지급하는 이유? (0) | 2020.08.19 |
"우리 딸과 결혼하면.." 중국 아버지의 파격적인 구혼 조건 (0) | 2020.08.17 |
"맨날 여행 다녀 좋겠다"에 대한 승무원의 솔직한 대답 (0) | 2020.08.12 |
"허리 아픈데.." 승무원들이 자꾸 등받이 확인하는 이유 (0) | 2020.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