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다면 안할래요" 승무원을 극한 직업으로 꼽는 진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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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다면 안할래요" 승무원을 극한 직업으로 꼽는 진짜 이유

∴∞∴ 2020. 7. 16. 17:05

 

승무원들은 해야할 일이 꽤나 많습니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어 '극한 직업군'으로 뽑히곤 하는데요. 승객들이 비행기에 타는 순간부터 안전까지 모두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스케줄을 마치면 드러누울 정도라고 합니다. 승무원들이 꼽는 가장 힘든 상황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착되면 잠을 거의 자지 못한다?

연착은 승객뿐만 아니라 승무원들에게도 불리하다고 합니다. 바로 수면 시간을 넉넉하게 보장받지 못하게 되는 것인데요. 비행 스케줄이 연달아 있는 경우 중간에 쉬어줘야 하는데, 자지 못하고 바로 일정을 소화해야만 하죠.


비행기 문까지 닫아야 급여가 나온다?

승무원들은 비행기 이륙보다 훨씬 더 이른 시간에 공항에 나와 준비를 해야합니다. 높은 경쟁율을 뚫고 막상 승무원이 되었는데.. 이 것 때문에 불만을 토로하는 승무원도 많습니다. 미리 준비하는 시간까지 합치면 과연 고페이일까 의문이 든다는 것인데요.

놀랍게도 승무원들은 항공기의 문이 닫힐 때까지의 준비 시간은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승무원들의 정확한 업무 시간은 '항공기 문이 닫히고 나서부터 착륙을 할 때까지'라고 합니다. 다만 항공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하네요.



 승무원 대기조가 있다고요?

승무원이 자신의 비행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공항에는 항상 대기조가 있다고 합니다. 공항에서 캐리어에 유니폼을 넣고 대기를 합니다. "동료가 출근하다 큰 사고를 당해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는 일이 생겨서 5분만에 스케줄에 합류했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군대보다 심하다는 서열 문화

한 커뮤니티에는 전직 승무원의 힘들었던 후기가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죠. "먼저 입사했다는 이유로 선배행세하고 텃세부리는 어린애들 꼭 있어 스트레스 받음" "팀장이랑 밥도 먹어줘야해 팀장이 술 좋아하는 팀장이면 매 비행이 회식"과 같은 서열문화에 대해 하소연했습니다.



질병을 달고 살죠

정해진 근무시간이 없는 승무원은 불면증, 중이염, 만성 요통 및 하지정맥류 등 다양한 고질병에 시달립니다. 몇 번이고 하늘 위를 떠다녀야 하니 멀미와 중이염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계속해서 무거운 물건을 옮기고 넣고 빼고 하다보니 요통은 기본이라고 말합니다.

승객에게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빠질 수 없죠..

또한 서비스직으로 항상 친절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오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어마어마하다고 밝힙니다. 진상 승객들은 물론, 본인에게 컴플레인이 걸리면 받는 불이익때문에 늘 긴장해야 한다고 말하죠. 승무원들의 노고를 생각해 앞으로 더 따뜻하게 응대를 받아줘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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