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홍콩의 펭수입니다" SNS 뒤집어놓은 고양이의 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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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홍콩의 펭수입니다" SNS 뒤집어놓은 고양이의 정체

∴∞∴ 2020. 7. 15. 09:53

침사추이의 작은 편의점에서 살고 있는 크림이가 홍콩에서 핫합니다. 3평 남짓한 편의점에 터를 잡고 앉아 분주한 홍콩의 일상을 지켜보는 고양이. 가게의 주인 마냥 가판대 한가운데 자리 잡고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무표정하게 바라봅니다.



침사추이의 편의점에서 살아요

크림이는 편의점 주인이 키우는 반려묘인데요. 가게 바닥과 가판대 위에 누워 빈둥빈둥거리고요. 가판대 성인잡지 코너 앞이 크림이 제일 좋아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3평 남짓한 공간에 있다보니 운동량이 적어 뚱냥이가 되었다는데요.



크림이가 어떻게 홍콩의 국민고양이가 되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홍콩 시민들은 크림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도시 속에서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홍콩 시민들에게 출퇴근길에 마주치는 크림이는 여유 그 자체로 평온함을 줍니다.



크림이가 '국민 고양이'로 등극한 이유?

크림이는 SNS에서도 핫한 인기 스타가 되었는데요. 크림이는 원래도 인기가 많았지만 홍콩 SNS을 뒤집어 놓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더 인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어느날 크림이가 사라지게 된 것인데요.



크림이의 실종 소식?

홍콩의 국민고양이 크림의 실종은 크림을 사랑하는 홍콩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크림의 실종 소식은 퍼져나가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크림을 찾아 나섰는데요. 크림이 실종된지 26일째 되던 날 침사추이의 좁은 골목길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비에 젖은 몰골로 발견된 크림이는 쾡한 몰골로 골목길에 웅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유명해진 크림을 몰래 훔쳐갔다가 크림을 찾는 사람들의 눈이 많아지자 이곳에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하네요. 


신문 1면에 도배될 정도로 화제

홍콩 신문의 1면이 크림의 뉴스로 도배가 될 정도로 핫했다고 합니다. 그 뒤 크림이를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다 알려질 만큼 큰 사건이 되며 명실상부한 "홍콩 국민 고양이"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광고 모델로도 핫한 몸

크림은 광고 모델로도 섭외 1순위가 되었습니다. 3대 관광버스 회사 중 하나에서는 크림을 회사의 대표 모델로 섭외해서 수백대의 버스를 크림의 사진으로 도배를 했고 TV에서도 광고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됐습니다.

또한 크림이 얼굴이 들어간 자체 캐릭터 상품까지 출시하게 되면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둬들이게 되었다고 하네요. 편의점 가판대에서 뒹굴거리며 밥만 축내던 크림이 이제 편의점의 수익에 몇십배에 달하는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크림을 보기위해 편의점으로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주인아저씨도 쓰다듬거나 플래쉬를 터뜨리며 사진찍는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씩은 편의점이 아니라 집에 머물게 해서 크림이 편히 쉬도록 한답니다.



크림이 모델료는 전액 기부!

크림의 주인 아저씨는 크림이 벌어들인 막대한 수익금을 모두 길고양이를 위한 자선단체를 세우는데 기부했다고 합니다. 크림의 이름을 딴 브라더 크림 재단이란 이 자선단체는 홍콩의 길고양이들에게 머물곳을 제공하고 먹을것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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