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가루? 동남아에서 과일 사면 주는 XX의 정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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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가루? 동남아에서 과일 사면 주는 XX의 정체

∴∞∴ 2020. 7. 9. 22:12

한국에서는 과일을 무언가에 찍어먹는다는 개념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이 것에 익숙치 않고, 더 나아가서는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동남아에서는 과일을 다양한 소스에 곁들여 먹는 식문화가 있기 때문에 익숙한 풍경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 것과 먹어본 한국 사람들의 후기는 어떨까요? 의외의 조합이지만 생각보다 맛있고, 과일의 단점도 보완해준다는 호평이 많습니다. 외국에서 먹어보고 한국에 돌아와서 과일을 먹으니 허전했다는 후기도 있죠.


한국에선 순대에 찍어먹는데?

동남아에서는 과일을 사면 바로 이 것을 함께 넣어줍니다. 바로 소금과 고춧가루가 섞인 소스입니다. 한국에선 순대에 찍어먹는 양념이어서 과일과의 조화가  상상이 되지 않는데요.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태국 등과 같은 동남아에서는 주로 덜 익은 과일을 소금에 찍어먹습니다.

소금에 마른 고추와 새우를 함께 갈아 넣어 먹는 대중화된 소스. 이렇게 하면 덜 익은 과일의 신 맛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특유의 과일의 향과 맛이 입 안에 남는다고 하는데요. 여운을 주기 위해서라고 할까요? 그 밖에도 태국의 피쉬소스, 후추와도 곁들여 먹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소금에?

그렇다면 왜 하필 소금일까요? 소금을 곁들여 먹는 이유에 대한 의견은 동남아 사람들 사이에서도 갈립니다. 우선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식습관이었고 전통이기에 따르는 것, 단짠 단짠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 소금을 살짝 가미하면 단 맛이 더 강해지니까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동남아 나라들의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수분과 비타민, 염분을 보충하기 위하다는 것 또한 큰 이유가 된다고 합니다. 파인애플, 딸기, 구아바, 그린망고, 파타야, 수박 등등 열대과일 위주로 찍어먹습니다. 그 중 파인애플과 그린망고와의 조화가 최고라고 극찬합니다. 신 맛을 제대로 잡아준다고 합니다.



일본 - 딸기 &연유

동남아 외의 다른 국가에서도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 먹는데요. 일본은 딸기를 연유와 함께 먹는 문화가 있습니다. 일본 딸기가 비교적 당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달달한 연유 크림과 딸기의 조합은 보기만 해도 옳죠.



중국 - 파인애플, 리치, 바나나 & 간장

넓은 대륙의 땅 중국에서는 지역마다 다양한 식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몇 지역에서는 과일을 간장에 찍어먹기도 합니다. 단짠 단짠의 맛을 느끼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이 밖에도 바나나와 간장을 찍어먹으면 머스타드 향이 나는 등 신선한 조합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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