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일본 인기드라마 1위, 인기 비결은 이 장면 때문?

최근 한·일 관계가 좋지 않다는 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통감하는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와 달리 일본에선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가 붐입니다. k-POP은 진작에 붐이 일었고 일본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가 탑을 차지하고 있는 등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일본 내 인기 TOP 한국드라마들

현지 언론은 한국드라마가 왜 인기인지 분석하고 있는데요. 최근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열풍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 '이태원 클라쓰', '더킹', '동백꽃 필 무렵' 등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K팝, K뷰티(화장품), K푸드가 인기였는데 드라마까지 더해진 겁니다. 현지 매체들은 일본인들이 왜 한드를 보는지 그 이유를 진지하게 찾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계기를 만들었지만 그것만으론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설명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일본인이 보는 한국 드라마 '인기 원인'

일본의 한 전문가는 "일본의 젊은이들은 2010년 이후의 한국을 접했고, 현재 한국은 화려하고 생기가 넘치는 이미지"라고 인기를 분석했습니다. 이와 달리 일본 콘텐츠는 약하다고 꼬집습니다.  한국과 달리 변화가 더딘 일본은 여전히 지상파TV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만들어지면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직접 본 일본인들의 반응

한드를 직접 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트위터에서 한 일본인은 "이태원 클라쓰,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최고를 넘어서 눈물까지 난다. 오랜만에 젊어진 느낌이다"라고 적었습니다. '동백꽃 필 무렵'을 본 일본인은 "한국드라마는 각본도 연기도 훌륭하다"고 했습니다.  다양한 장르, 한국의 사회문제를 감추지 않고 드라마에 녹여낸다는 점, 가치관이 선진적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꼽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인기 비결은 이 장면 때문?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유난히 일본에서 인기가 뜨거운 이유는 뭘까요? 많은 반응들을 모아 추려보았을 때, 민가 장면이나 특권 계층들의 상세한 생활상, 북한의 리얼한 일상생활 모습들이 가장 임팩트가 컸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본인들은 "남성이 요리하는 모습을 일본에선 볼 수 없다. 남녀가 대등하게 나오는 모습이 멋있고, 여성끼리의 우정이 다뤄진 점이 신선했다" "북한이 배경인 점이 너무 신선했고 모르던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흥미로웠다."라고 꼽았습니다. 

현재 안 좋은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한국 문화가 관심받는 것이 의아하기까지 한데요. 그렇지만 국내 상황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으로 보여지는 상황이죠. 이 밖에도 더 많은 콘텐츠들이 호평을 받아 국제적 위상을 떨쳤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