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왔다 코로나 걸리면 돈 드립니다" 파격적 공약낸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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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왔다 코로나 걸리면 돈 드립니다" 파격적 공약낸 나라

∴∞∴ 2020. 6. 1. 12:05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적으로 경제 공황이 온 상태입니다. 특히 관광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인데요. 경제적 타격을 버티지 못하고 조금씩 여행길 빗장을 푸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국가 또한 파격적인 공약을 걸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많은 국가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공약을 걸고 있는 상황이지만 코로나에 걸리면 돈을 주겠다는 나라는 처음입니다. 27일 이 국가는 "외국 관광객이 코로나19에 걸리면 본인과 가족의 식비, 숙박료, 약값을 내주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관광객은 공항으로 이동하는 교통비와 귀국 항공료만 자비로 부담하면 된다고 정부는 알렸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 관광객을 위한 침상 100개를 갖춘 병원을 확보하고 환자 가족 격리용 호텔도 여러 곳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조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경 봉쇄를 완화하고 관광을 재개하려는 노력의 일환인데요. 이 국가는 관광산업이 지난해 GDP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관광 의존율이 높은 국가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 나라는 어디일까요?

바로 키프로스 공화국입니다. 줄여서 키프로스 또는 사이프러스라고 불리웁니다. 지중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로, 북쪽으로는 터키, 동쪽으로는 시리아·레바논·이스라엘, 서쪽으로는 그리스, 남쪽으로는 이집트와 접해있습니다.

키프로스에서는 그동안 코로나 감염자가 939명 정도 나왔으며, 사망자는 24명으로 확인됩니다. 최근 소강상태를 보이며 6월1일부터 사회적 규제 조치들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지중해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 인구 120만명의 국가입니다.

키프로스는 오는 6월 9일부터 독일, 그리스, 이스라엘 등 감염 위험이 낮다고 평가한 국가를 대상으로 국경을 우선 재개방할 예정입니다. 또한 여행 재개 대상 국가의 목록을 매주 갱신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영국, 러시아는 7월부터 방문이 허용될 전망이라고 알렸습니다.

파격적인 공약이 화제가 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해도 이건 아니죠" "목숨값 주는건가.." 등등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자국민 보호가 우선이 되야한다", "가는 사람들 있을까 두렵다"란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