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자가격리로 집콕하는 요즘. 북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에선 초반에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퍼졌다는 추측이 떠돌고 있죠. 확진자를 총살했다는 뉴스가 뜨기도 했습니다.
현재 북한의 학생들도 휴교령이 내려져 학교에 나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 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명절이나 생일 날 특별할 때 찾았던 음식들이 오히려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음식 일까요?
바로 소 장조림 통조림입니다. 북한도 조리없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들이 인기인데요. 동네 슈퍼마켓에서 배달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예전만 하더라도 소를 잡아먹으면 사형에 처하는 제도가 있었는데요.
왜 사형까지 내려졌을까요?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입장에서는 식량생산을 위해 노동력을 제공하는 소가 국가의 재산에 해당됐기 때문입니다. 소를 잡아 먹는다는 것은 농사를 짓는 데에 필요한 노동력 손실로 받아들여져 반역죄에 해당돼 총살형이 집행됐던 것입니다.
그 이후 빠른 시장화가 이뤄지고 주민들의 생활 향상을 목표로 하면서, 정부에서 장에 판매할 수 있는 대대적인 축산 기지를 만들어서 보급화했습니다. 소 뿐만이 아니라 돼지, 닭도 마찬가지로 북한 시민들에게 보급되며 대중화된 것입니다.
2014년부터 시장에 소고기가 다량으로 나왔고 그 밖에 소를 이용한 우유, 과자, 사탕들이 대거 생산됐습니다. 현재는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구매해 먹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식품 소비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온 것입니다.
최근 북한 마트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식품을 무게 기준으로 저울을 재서 팔았다면 지금은 소포장으로 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북한도 남한처럼 봉지 김치가 상당히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북한 지역 주민들의 외출이 강력 금지되면서 동네 작은 슈퍼마켓이 인기입니다. 지역 인민반에 2, 3개씩 있다고 하는데요. 전화 배달이 가능해 자주 이용한다고 합니다. 개인의 사정에 따라 외상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놀라운 것은 평양은 이미 80년대 이전에도 배달 서비스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북한 전체로 대중화된건 2000년대 후반부터였죠. 각 지역에도 배달 서비스가 생겨나며 확산됐습니다. 고급 호텔에서 일했던 주방장들, 요리사들이 전문 배달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중적인 배달 인기 메뉴는 자장면, 카레와 같은 간편식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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