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선 브라질.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확진자가 많은 두번째 국가가 됐습니다. 폭발적인 감염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브라질에서 새로 조성된 묘지가 한 달 만에 가득 찬 사진이 공개되기도 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망자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상파울루 빌라포르모사 공동묘지에 수백개의 무덤을 새로 만들어 놓은 것인데요. 확진자가 폭증해 사망자의 매장 수요가 500%나 증가했습니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묘지 전체가 빼곡하게 메워진 모습입니다.
사망자가 계속 늘자 브라질 당국은 서둘러 인근 비어있는 땅에 추가로 무덤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내 공터에선 방역복을 입은 인부들이 수천 개의 무덤과 묘지를 만드는 모습이 포착됐기도 했지요.
브라질은 수도인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촌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리우데자네이루 거리에 쓰러진 확진자 사건은 충격을 안겨주었는데요. 희생자를 무시하고 바로 옆 경기장에서 축구 게임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을 목격했던 시민들은 "시체 옆에서 축구 게임은 계속되었다. 시체는 주차장 라인과 경기장 철조망 사이에 끼여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시체는 30시간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목격자도 분명히 있었지만 아무도 신고해주지 않은 것이죠.
쓰러져있던 사망자는 발 니르 다 실바 (Valnir da Silva)라는 62세의 노인이었는데요. 이 사망자의 가족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의 희생자였습니다. 빈민촌 주민들은 소외된 지역 사회를 위한 정부의 대처와 방역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브라질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불만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입증되지 않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과 유사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한단 지침을 마련해 큰 논란을 낳은 것인데요. 주지사들은 “ 너무나 위험한 약물이고 효과 또한 입증되지 않아 보건부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대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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