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둘래" 승무원이 꼽는 최악의 승객 TOP.10 ..

여행

"관둘래" 승무원이 꼽는 최악의 승객 TOP.10

∴∞∴ 2020. 5. 13. 10:50

극한 직업군으로 많이들 꼽는 승무원. 서비스직 중에서도 업무 강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승무원이 되기 위한 조건과 과정도 험난하고 경쟁률 또한 높아서 승무원이 되는 것 조차도 어려운데요. 어렵게 들어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견디지 못하고 관두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물론 체력적으로도 힘든 직업이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어 나온다는 승무원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괴롭히는건 다름 아닌 승객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늘 친절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스트레스가 말도 못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런 승무원들이 말하는 최악의 승객들 부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항공사 승무원이 선호하는 승객들과 가장 피하고 싶은 승객들이 존재하는데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스카이스캐너는 전세계 85개국 700명의 항공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탑승객 VS 비선호하는 탑승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호∙비선호 승객 유형’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 승무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유형의 탑승객은 ‘무례한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승무원 4명중 1명은 ‘손으로 소리 내서 호출하는 승객’ 즉, 무례하게 호출하는 승객을 가장 싫어한다고 응답했는데요. 

 

 

‘손으로 소리 내서 호출하는 승객’에 이어 승무원들이 꼽은 진상 승객은 안전규칙을 무시하는 탑승객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13%는 ‘안전벨트 사인을 준수하지 않고 일어나는 승객’을, 9%는 ‘안전 규칙을 설명할 때 떠드는 승객’을 진상 고객으로 꼽았습니다.

수하물과 관련돼 문제를 일으키는 고객도 승무원들이 회피하는 대상. 승무원들은 ‘기내 선반에 너무 많은 짐을 수납하는 승객’(11%)과 ‘가방이 기내 선반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승객’(10%)에게 불만이 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한 이유로 불평하거나 과도한 요구를 하는 승객들한테 짜증을 느낀다고 꼽은 승무원들도 무려 31%에 달했습니다. 담요와 베개를 많이 요구하거나(8%), 쓰레기를 좌석 주머니에 집어넣거나(7%), 준비된 메뉴 외 음식을 요구하거나(6%), 춥다고 승무원을 불러 불평하거나(6%), 혹은 특정 음료 브랜드를 주문(4%) 하는 승객도 승무원들의 회피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승무원이 가장 선호하는 승객은 ‘이코노미석에 앉아 혼자 휴가를 떠나는 30대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항공 여행 경험이 풍부하고, 직장 생활을 통해 충분한 매너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여행을 홀로 즐길만큼 경제력까지 겸비하고 있어, 승무원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고 배려심이 많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항공사 승무원들이 꼽은 '최악의 승객' TOP.10

1 손으로 소리 내서 호출하는 승객 (26%)
2 비행기 착륙 후 안전벨트 사인을 준수하지 않고 좌석에서 일어나는 승객 (13%)
3 기내 선반에 너무 많은 짐을 수납하는 승객 (11%)
4 가방이 기내 선반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승객 (10%)

 


5 안전 규칙을 설명할 때 떠드는 승객 (9%)
6 많은 양의 담요와 베개를 요구하는 승객 (8%)
7 쓰레기를 좌석 주머니에 넣는 승객 (7%)
8 준비된 메뉴 외 음식을 요구하는 승객 (6%)
9 춥다고 승무원을 불러 불평하는 승객 (6%)
10 특정 음료 브랜드를 주문하는 승객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