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미용실 없어서..' 가게들 문 닫자 집에서 벌어지는 웃픈 상황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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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미용실 없어서..' 가게들 문 닫자 집에서 벌어지는 웃픈 상황들

∴∞∴ 2020. 4. 8. 10:41

신종 코로나 시대에 왠만한 일들은 집에서 스스로 해결하는 자급자족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해 봉쇄 조취가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의료‧미용‧음식‧보건‧인테리어‧수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자급자족 경험들을 소셜미디어(SNS)에 활발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세트 따라 만든 ‘맥대디’

  피자‧햄버거‧바게트‧도넛처럼 주로 밖에서 사먹던 음식을 집에서 요리했다며 SNS에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영국에서는 맥도날드·KFC 등과 같은 유명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치킨‧감자튀김 등의 레시피를 소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패스트푸드 매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이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영국 배우 앨런 할샐은 자신의 6세 딸을 위해 맥도날드의 치킨너겟, 감자튀김, 장난감과 포장지까지 따라 만들었고 이 홈메이드 세트에 '맥대디'라는 이름을 붙여 화제가 됐습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홈메이드 요리를 하면서 영국 등에선 빵과 파스타는 물론이고, 밀가루와 이스트마저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즐기는 레스토랑 놀이

 

한 가정집에서 찍은 귀여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아버지가 아들,딸에게 웨이터로 빙의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을 귀엽게 연출했습니다. 와인잔에는 우유를 따르고, 아이는 와인처럼 우유를 빙빙 돌려서 시음하는 모습입니다.
 

계란 사기 힘들어서..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톰 홀랜드는 자신의 SNS에 닭을 품에 안고 있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달걀을 사기 위해 모든 마트를 돌아다녔지만 없었다. 그래서 닭을 키워서 닭이 낳은 달걀을 먹으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그를 본 사람들도 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머리 직접 집에서 잘라

 미용실에 가지 않고 머리카락을 집에서 손질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SNS에는 신종 코로나 탓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잘랐다며 일명 ‘lockdown haircut’(봉쇄 헤어 커트)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sns 채널에는 집에서 자른 헤어 사진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미어지는 컷트들. 미용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사진들입니다.
  
  

 수리, 가구 DIY 위험하지 않을까 우려 급증...

 

자급자족 능력들은 집안 곳곳에서 발휘되고 있습니다. SNS에는 수도꼭지‧전등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집에서 수리하는 케이스들이 다양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전기마저 자급자족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전기 회사가 고객들에게 정전 사태에 대비하라고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기 기술자인 직원들이 대거 격리에 들어가거나, 감염될 경우 정전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어서 빨리 안정화 되어 일상으로 돌아갔음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