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판매량 top인데' 코로나19로 못 마시게 된 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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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판매량 top인데' 코로나19로 못 마시게 된 맥주

∴∞∴ 2020. 4. 8. 10:33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외출금지, 식당 및 술집 영업 중단 등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예 생산중지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맥주가 있어 화제입니다. 이 맥주 회사는 정부 방침에 따라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유명 맥주 외에 다른 제품들도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경제활동 금지명령 대상인 ‘비필수 업종’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멕시코에서 11개의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들은 5일부터 모든 공장의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미 생산량을 감축하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최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비필수 업종의 모든 생산 활동을 4월까지 금지하겠고 선언하면서 생산을 중지하게 되었는데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이 맥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전세계 판매량 탑인 이 맥주?

 

바로 코로나 맥주인데요. 맥시코에서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중의 하나입니다. 코로나 맥주는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수입 맥주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19랑 무슨 연관이..?

이름이 같은 '코로나 19'와는 무슨 연관이 있는거 아니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추측과 소문들에 의해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가짜뉴스가 빠르게 퍼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루머를 잠재우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세계 판매량은 평균과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매출 감소, 타격 얼마나 심할까?

 

모회사이자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다국적 음료기업 AB InBev는 코로나19의 여파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10%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곳곳에서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이 중단됐기 때문인데요.

 

회사 측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중국 내 매출만 2억8500만달러(약 3500억원)이나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의 외출을 제한하고 식당과 술집의 영업을 중단하는 국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타격은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코로나 맥주의 생산이 중단되더라도 당장 이 맥주를 구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수입업체들이 상당한 분량의 재고를 보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2014년 AB InBev가 재인수한 OB맥주가 코로나 맥주를 수입, 판매하고 있어 크게 영향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