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은 임종까지' 라고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상대방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상상하게 됩니다. 연애부터 결혼하는 모습까지 말이죠. "상상은 임종까지"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듯이 말입니다. 오늘 이야기해볼 커플도 그러한데요. 이 커플은 마음부터 몸까지 진도가 빨랐던 커플입니다.
남자친구 어머니가 짐을 싸서 보내?
바로 개그우먼 안소미의 연애사 입니다. 연애를 시작할 당시, 서울에 거주하던 안소미는 충남 당진에 사는 남자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둘은 장거리 연애를 예상하고 만났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안소미와 원래 잘 알던 사이로 아들의 짐을 싸서 서울로 올려보냈다고 합니다. 동거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이죠.
안소미는 MBN '아궁이'에 출연해 직접 이 사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남편을 짐을 싸서 (서울로) 올려보냈다. 시부모님께서 워낙 예쁘게 봐주셔서 결혼을 빨리 시키고 싶으셨는지 동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내년에 결혼하겠습니다"
시어머니가 된 남자친구 어머님께 그녀는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합니다. ‘그럼 내년에 결혼하겠습니다’ 라고요. 정말 화끈한 시어머니에 며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결혼 전 임신 소식까지 속전속결로 알리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SNS에는 종종 시어머니가 등장할 정도로 우애가 깊은 고부지간 사이로 보입니다.
안소미의 슬픈 가족사?
얼마 전에는 안소미의 슬픈 가족사가 밝혀지기도 했는데요. 지난달 23일 방영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 남편 김우혁과 함께 출연해서 어린 시절 얘기를 들려줬습니다. 부모님이 어려서부터 이혼을 해 할머니와 함께 생계를 이어갔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는데요.
그녀는 "어릴 때 보통의 가족이라 말하는 환경에서 크지 못했다"며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나만 엄마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덧붙여 엄마의 사진도 본 적이 없다고 했는데요. 생활고에 시달려 봉고차에 살면서 할머니와 폭죽을 팔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녀는 부모가 살아있기는 하지만 연락하고 싶지 않아서 결혼식 때 부모 대행 아르바이트를 썼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힘들었던 안소미에게 남편 김우혁은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는 것 같네요. 또 예쁜 딸 로아까지 있어서 살아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남편은 '프로피 남편' ?
안소미의 남편은 '트로피 남편'이라고 하는데요. 성공한 아내 대신 가사와 육아를 책임지는 남편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집에서 열심히 일하는 남편 김우혁과 남편과 딸 로아를 위해 열일하는 안소미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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