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못 받아들여.." 판매 5년만에 사라진 고기의 정체

여러분들은 어떤 고기를 선호하시나요?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동물 고기들이 이미 식용 허용이 돼있어 판매하고 있지만 대부분 이 사실을 잘 모릅니다. 이 중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던 '이 고기'가 식용 허용을 받은 지 5년 만에 국내 식당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는데요. 과연 어떤 동물일까요?

이 고기는 2004년 7월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에 추가됐었습니다. 사슴, 토끼, 칠면조, 거위, 메추리, 꿩에 이어 7번째로 추가된 것인데요. 여기서 '식욕 목적'이라는 말 뜻은 도축장에서 도살할 수 있고 시중에 대량 유통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것'은 시중 식당이나 가정 밥상 등에 오르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어져 새로운 요리나 효자 수출 육류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중국에서도 귀하고 인기가 많은 고기로 사랑받았습니다.

말고기보다 육질이 연하고 풍미가 좋아 중국에선 '하늘엔 용 고기, 땅엔 XX 고기란 말이 유행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국내에서 대박을 터트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이 것을 기르는 농가들을 소개하면서 한때 인기가 급상승했으나 유명세가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 OOO고기'의 정체는 바로!

이 고기는 바로 당나귀 고기입니다. 한 때 당나귀육 메뉴를 올리는 식당이 전국에서 하나둘씩 생기면서 먹을거리 문화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도대체 왜 식용 허가를 받은 뒤 5년만에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일까요?

사라지게 된 진짜 이유?

당나귀 고기가 사라지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는 높은 가격대와 한국인들의 인식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는 꽤나 생소했고 이로인해 거부감을 느끼게 된 것이죠. 원래 맛이나 가격, 기능 면에서 특별한 경쟁력이 없는 이상, 새로운 고기가 주류 식품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합니다.

당나귀 고기의 효능

옛 기록에는 양기와 음기를 조화롭게 하며 보양과 보혈작용이 뛰어나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또한 장에 구멍이 나는 것에 특효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장 기능으로 뛰어납니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외면을 받았지만 중국에서는 건강에 좋은 고기로 입 소문이 나면서 품귀 현상까지 일어났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잔인한 요리 과정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걸까요?

끔찍하게도 살아있는 상태에서 살점을 도려내 요리한다고 합니다. 살아있을 때 도려내야 고기가 신선하고 영양가도 높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네요. 동물도 엄연히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입니다. 고통스럽지 않은 윤리적인 도축 방법을 택했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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