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자주 당해.. "헤나문신 하고 호텔 오니 23만원 변상하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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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자주 당해.. "헤나문신 하고 호텔 오니 23만원 변상하랍니다"

∴∞∴ 2020. 8. 25. 09:16

옛날만 해도 조폭들이나 새기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깊었던 문신. 최근엔 많은 셀럽들이 친숙하게 문신을 새기며, 일반인들까지 자주 시술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우는 것에 비용과 고생이 들기 때문에 아직도 시술을 꺼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타투와 헤나의 차이점?

하지만 이에 비해 헤나는 접근이 쉬운 편입니다. 타투가 피부 아래에 물감을 흘려 넣는 반면, 헤나는 피부의 가장 바깥쪽의 표피층을 염색하는거라 잘 지워지기 때문에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해외여행을 갔을 때 저렴하고 간편하게 시술하기 쉬워 자주 이용하는데요.



파라솔 아래서 이뤄지는 헤나 시술?

특히 필리핀, 나트랑 같은 동남아 국가에 가면 헤나를 해주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해변만 나가도 파라솔을 펴놓고 헤나를 그려주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광경을 보면 아무런 생각 없이 갔다가도 "한번 받아볼까?"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한국인들 많이 당해..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헤나 문신을 하고 호텔에서 숙박했다가 예상치 못한 일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을 포함한 일부 동남아 호텔에서 헤나 문신을 하고 숙박한 한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엄청난 대금 청구서를 보내오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헤나가 피부에 완전히 착색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 때문인데요. 헤나는 피부에 즉각적으로 염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말리는 데 꼬박 하루는 걸립니다. 문제는 충분히 말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호텔 또는 리조트에서 취침하다 시트 등에 묻으면 호텔 측으로부터 변상을 요구받게 되는 것 입니다.




변상 금액이 얼마길래?

그런데 이 변상 금액이 과도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때에 따라 다르지만, 동남아 호텔 기준, 한화로 약 23만 원을 넘어가는 요금 변상을 요구합니다.  헤나 잉크가 묻은 시트는 세탁해도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전체 시트 비용을 변상하라고 하죠.


이 밖에 가운이나 수건에 묻은 잉크 자국까지 발견해 청구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소파 값을 물어내라고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시술을 받으실거라면, 따로 타올을 가져와 시트 위에 깔고 자야 겠습니다. 일부 호텔에서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주의하면 이런 상황을 충분히 피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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