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불만리뷰 적자 호텔직원이 한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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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불만리뷰 적자 호텔직원이 한 말

∴∞∴ 2020. 8. 24. 09:31

요즘은 호텔 리뷰는 꼭 보고 예약을 한다고 하죠. 호텔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실제 이용해본 사용자들의 솔직한 리뷰를 봐야 실패 가능성이 적어집니다. 그리고 숙박 업체에서는 불만 리뷰에 대한 대응과 피드백이 필수로 여겨지지요.


불만 리뷰 적었다고 공갈 협박을?

하지만 최근 한 중국의 호텔에선 불만 리뷰를 단 고객의 정보로 공갈 협박을 한 호텔 직원의 행각이 논란 이 됐습니다. 문제의 호텔 측은 해당 직원 4명을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지만 이용객들의 분노와 논란은 사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다.


총 2600개의 지점을 운영 중인 중국 호텔이?

바로 중국의 중대형 호텔인 ‘비엔나 호텔’(维也纳酒店)인데요.  이 호텔은 중국 전역 326곳의 중대형 도시를 중심으로 총 2600개의 지점을 운영 중입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중국 국내 프랜차이즈 호텔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지점을 운영 중인 숙박업체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한 투숙객은 리뷰 업체에 게재된 내용 중 해당 호텔 시설의 가성비가 비교적 훌륭하다는 후기를 보고 숙박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참고했던 리뷰 내용과 다르게 숙박한 객실 상태는 기대 이하의 수준이었습니다. 그녀는 퇴실 후 곧장 불만족한 내용을 온라인 리뷰 업체에 게재했습니다.

 "3성급 호텔이라고 해서 의심 없이 숙박을 결정했지만.. 객실에는 깨끗하게 정돈된 냅킨도 없었고, 텔레비전과 전자 제품 등은 모두 오래되거나 고장난 것들로 이용하기에 불편했다. 호텔 조식 서비스도 기대한 것 이하의 수준이었는데 숙박한 이튿날 오전 식당에서 제공한 만두 속이 익지 않은 채 제공됐다.
그녀가 시달린 협박 멘트들

이후 호텔 소속 직원들은 차례로 불만 리뷰를 남긴 투숙객의 폰으로 총 28통에 달하는 협박성 전화,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습니다. 소속 직원 4명은 문자 메시지로 "당신이 호텔에서 다른 남자와 숙박한 것을 남편도 알고 있느냐" "우리가 당신이 살고 있는 항저우에 갈 예정이다. 밥이나 한 끼 같이 먹자"는 등의 공갈 협박 내용입니다.



투숙객은 이후 해당 호텔 전화번호를 차단한 상태이지만 심리적인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숙박업소 투숙 시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신분증 사본과 전화번호, 나이, 이름 등을 무단으로 유출해 협박하는 업체가 아직도 존재하느냐? 나는 심지어 미혼으로 남편도 없다. 말도 안 되는 것으로 협박한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호텔 측이 추후 게시한 내용은?

그녀는 사건 이후 현지 언론에 제보했고 보도된 지 하루 만에 해당 호텔 측은 자사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문제를 일으킨 직원 4명을 전원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사 직원들의 부적절한 행동과 발언으로 투숙 고객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자사 직원 교육과 관리를 더욱 엄격하게 진행할 것이며 이번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사과문을 빠르게 올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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