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사귀나?" 의심했던 영화 속 최고의 케미 커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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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귀나?" 의심했던 영화 속 최고의 케미 커플들

∴∞∴ 2020. 3. 28. 15:46

등골이 오싹해지는 키스부터 잊을 수 없는 로맨틱한 몸짓까지,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언급이 되는 전설적인 영화 속 최고의 커플들. 우리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영화 커플들에게서 배운 상징적인 사랑 이야기나 장면들을 간직하고 있을텐데요. 타이타닉 호에서 로즈와 잭의 바닷속에서 오들오들 떠는 장면. 그녀에게 인사하는 장면, 영화 <노트북> 속의 얼싸안고 키스하는 신 등. 실제로 사귀는지 의심하게 만들고 응원했던 역대 영화 속 최고의 커플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리스트 중 실제로 사귀었던 커플도 몇 쌍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타이타닉> 로즈와 잭

시작부터 예견된 불운한 관계였을지 모르지만, 잊혀지지 않는 모든 영화에는 해피엔딩보다는 새드엔딩이 더  많습니다. 그들의 로맨스는 계급차이와 이기심 덩어리인 칼(빌리 제인)과의 임박한 약혼이 장애물로 작용하지만 사랑은 그것을 극복하면서 더욱 더 뜨겁게 작용합니다. 잭과 로즈는 이러한 장애물을 넘어 뜨겁게 사랑합니다. '잭..잭..'하고 외치는 라스트 씬은 어떤 영화 속 씬들보다 애절하며 인상적인 씬이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가 대박이 나면서 이 커플이 많이 알려지게 된 것이죠. 시간이 꽤 흐른 지금에도 언급이 되는 명작 영화이지요.

2. <카사블랑카> 일사와 릭

이슬라 룬드(잉그리드 버그만)는 전 애인 릭(Humphrey Boggart)가 유부녀가 된 이후, 다시 등장하지만, 이미 되돌아갈 수 없는 상황처럼 보여집니다. 이 1942년의 사랑 이야기는 우리의 기억 속에 강하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인 것처럼 키스해 줘."라는 명대사를 남겼지요. 고전적인 로맨스는 결코 제대로 된 데이트를 하지 않으며, 이 둘의 애절한 이야기는 카사블랑카를 가장 위대한 사랑 이야기 중 하나로 만들어버립니다.

3. <브로크 백 마운틴> 애니스와 잭

이 때만 해도 많지 쉽게 다루지 않았던 동성애라는 주제로 만들었던 이 획기적인 영화에서는 에니스(Heath Ledger)와 잭(Jake Gyllenhaal)의 은밀한 사랑이야기를 다룹니다. 와이오밍의 호수와 산들은 두 카우보이가 비극적인 인생을 극복하고 뜨거운 로맨스를 시작하기 위한 장소로 표현됩니다. 그들의 아내와 일상 생활의 평범함에서 벗어나고자 하지요. 커져가는 사랑의 미묘한 뉘앙스, 그리고 이 두 주연 배우의 놀라운 연기는 최근 수십 년 동안 최고의 영화 커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이유가 되어줍니다.

4. <더티 댄싱> 베이비와 조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더티 댄싱의 로맨스는 섹시한 주연 남자 조니(패트릭 스웨이지)가 그녀에게 꽤나 수위가 높은 춤 동작을 가르치면서 그녀를 순수함의 구속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영화 속 OST도 높은 수준으로 찬사를 받았으며, 이 둘의 멋진 댄스신 또한 호평일색이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유명 씬들을 대거 양상했던 영화였습니다.

5.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해리와 샐리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이 장면은 역대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랑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해리(빌리 크리스탈)와 샐리(맥 라이언)가 시카고에서 뉴욕으로 가는 차 뒷좌석에서 처음 만났을 때, 남녀가 과연 진정한 플라토닉 친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립니다. 그들은 '관계'가 무엇인지 재정의하기 시작했습니다. 

6. <프리티 우먼> 비비안과 에드워드

비비안(Julia Roberts)이 그녀의 구혼자인 사업가 에드워드(Richard Gere)와 무일푼의 매춘부였던 그녀. 남자는 그녀를 구원해준다는 내용의 영화. 지금 이 시대의 트랜드와는 맞지 않는 옛날 영화이지만 영화 커플하면 떠올려지는 유명 커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7. <고스트> 몰리와 샘

이 영화 커플은 뻔한 멜로 영화 스토리가 아닙니다. 다른 러브스토리와는 달리 몰리 젠슨(데미 무어)은 약혼자 샘(패트릭 스웨이지 –)에게 미망인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유령 샘이 계속 개입하여 몰리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면서 로맨스는 이어집니다. 가슴 아프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 영화는 그녀가 죽어서도 여전히 지지않는 사랑의 감정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의 가장 유명씬은 이 둘이 도자기를 함께 빗는 씬. 영화를 잘 안 보는 사람들도 모두 안다는 유명씬이지요.

8. <노트북> 앨리와 노아


라라랜드보다 훨씬 전에, 라이언 고슬링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 영화는 <노트북>입니다.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에도 멈추지 않을 그와 그를 사랑한 앨리(레이첼 맥아담스). 평생에 걸친 사랑이야기. 그리고 빗속의 뜨거운 키스씬은 그들이 실제로 연인이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영화 속 달달하고 뜨거웠던 눈빛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 모습이었죠.

9. <슬럼독 밀리어네어> 라티카와 자말

이 영화는 두 사람이 봄베이 폭동을 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벌어졌던, 어린 시절의 로맨스부터 시작이 됩니다. 청소년 시절 자말(데브 파텔)은 인도 전역에서 어릴 때 만난 첫사랑 라티카(프레이다 핀토)를 찾아 나섭니다. 활기차면서도 부산스러운 배경 속 커플이 마주하게되는 가슴 아픈 싸움 그리고 우여곡절과 반전, 눈물까지 다양한 짜릿한 감정들을 보여줍니다. 이 커플도 실제로 사귀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었습니다.

10. <그리스> 샌디와 대니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디즈니 영화 속 커플 중 한 쌍 입니다. 사운드트랙, 의상, 춤, 그리고 고등학교 때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애쓰는 두 명의 주인공 등 위대한 사랑 이야기의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샌디(올리비아 뉴턴 존)는 대니 (존 트라볼타)와 같은 악동에게  상냥하게 대해주는 착한 소녀지만, 그들이 함께 있을 때는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나다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단 것을 깨달았을 때 결국 모든 것이 잘 풀리게 됩니다. 샌디와 대니는 최고의 영화 커플 중 한 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