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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치스러웠다" 공항에서 몸집이 크다는 이유로 XX 받아 충격..
    여행꿀팁 2020. 1. 19. 10:20

    유럽의 몇 항공사들은 뚱뚱한 사람들에게 여분 좌석 한 개를 더 사게하는 '비행기 비만세'를 도입하기도 했다. 뜨거운 화두에 올랐던 이 화제는 "차별이다", "그래도 옆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찬반의견 두 가지로 갈렸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큰 몸집을 가진 사람을 차별하는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본 국적의 니시다 미도리(25·여)씨는 부모님이 계시는 사이판을 방문하기 위해 홍콩에서 사이판으로 가는 비행편에 탑승하려고 했다고 그 상황을 설명했다.

    탑승하려는 순간, 항공사 측 직원은 니시다씨에게 임신테스트기를 건네며 현장에서 임신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니시다씨는 입국 심사 당시 제출하는 서류에 임신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명시했다고 반박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임신테스트를 요구받은 이유

    ‘원정 출산’이 의심된다며 현장에서 임신테스트기를 들이밀어 논란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항공사는 ‘임신부와 비슷한 몸집을 가진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같은 확인 절차를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니시다씨는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임신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한 뒤에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니시다씨가 받은 허가서에는 ‘임신부와 비슷한 몸집이나 모양을 가진 것으로 관찰된 여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쓰여있었다. 니시다씨는 "매우 수치스러웠고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콩익스프레스 측은 WSJ에 "임신테스트기 확인은 2019년 2월부터 적용된 미국 이민법에 따른 것으로, 사이판 당국이 제기한 원정출산 우려 때문에 지난해 2월부터 사이판행 비행기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논란이 되자 해당 항공사는“2019 년 2월부터 미국 이민법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던 것이였으나 잘못된 관행이였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불쾌했을 탑승객분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 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이런 관행을 즉시 그만 두겠다고 밝혔다.

     

    최근 사이판과 같은 미국 자치령은 외국 여성들이 자녀에게 미국 시민권을 줄 수 있는 ‘간편한 방법’으로 인식되면서 인기 출산지역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사이판을 포함한 미국 자치령 북마리아나제도에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주민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태어난 것으로 알려지며, 정부 내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비자면제 기간 단축 45일-> 14일

     

    엄밀하게 말하자면, 임신부가 미국 영토에 출입하는 것이 아예 금지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출입국관리국은 관광객이 출산을 의도로 섬을 방문했다고 의심할 경우 입국을 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항공사에서 사전으로 이 점을 철저하게 확인했다고 보여진다.

    사이판 당국도 지난해부터 해당 지역에서의 출산 관광을 제한하는 법안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10월 3일자로 미국 국토안보부와 세관 및 국경보호국은 비자 면제 관광기간을 45일에서 14일로 단축했다고 공지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심을 안 당할 수 있을까? 가능하면 관광객들은 방문 할 때 왕복 티켓을 소지해서 체류기간을 입증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미리 대비하려면

    대부분의 항공사는 임산부가 임신 36주 미만인 경우 의료 증명서없이 탑승 할 수 있지만, 일부 국제 항공편은 임신 28주 후의 사이판 여행을 아예 제한하고 있다고 밝혀진 만큼 억울하게 입국금지를 당할 위험성에 미리 대비해야할 것이다.

    사이판은 태교 여행으로 많이 들리는 여행지 중 한 곳인 만큼 임산부가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사이판 여행을 계획하는 임산부라면 사전에 항공사나 영사관에 미리 문의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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