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 심한 이유는 내부의 이 것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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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층간소음 심한 이유는 내부의 이 것 때문입니다"

∴∞∴ 2021. 5. 12. 17:11
코로나 이후 이웃간 분쟁 60% 증가

지난 10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에 출연한 김상욱 교수는 아파트 층간 소음 원인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그는 "코로나로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층간소음 분쟁이 60% 증가했다고 한다"며 "사무실에서 층간소음 문제를 들어본 적 있는가?" 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원인은 내부의 OO때문?

사실 층간소음 문제가 발생한다면 구두나 신발을 신고 다니는 사무실에서 더 자주 일어나는 것이 맞는데요. 왜 아파트는 맨발로 다니는데도 층간소음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일까요? 김상욱 교수는 빌딩을 짓는 구조 방식과 아파트의 구조 방식이 달라서라고 밝혔습니다.




기둥식 구조 VS 벽식 구조

위층과 아래층이 기둥으로 연결된 기둥 구조 방식으로 짓는 빌딩과 달리 아파트는 벽 자체가 위 아래 한몸으로 연결된 벽식 구조 방식을 따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닥을 치게 되면 벽을 따라 소리가 이동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층간소음을 막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기둥 구조 보다 저렴한 벽식 구조

김상욱 교수는 이어 "예상하겠지만 벽식 구조가 싸서 이렇게 짓는 거다." 라며 "기둥식 구조는 층간 높이가 3.3미터이고, 벽식 구조는 2.9미터로 주어진 높이 안에 많은 가구 수를 넣으려면 벽식 구조가 유리하다" 라고 밝혔습니다. 



지진에도 취약한 벽식 구조

국토교통부의 2007년부터 2017년 까지의 자료를 보면 10년 사이 지어진 전국 500세대 이상 아파트의 98.5%가 지진에 취약한 벽식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10.5%, 충북 7.0%, 세종 2.2% 순으로 안전한 기둥식 구조 아파트 건설 비율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많은 건설사들은 층간소음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요. 삼성물산은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고 바닥슬래브 두께를 높여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공법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 롯데건설은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을 개발했고, 한화건설은 ‘EPP+EPS 적층형 60mm 층간차음재’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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