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들여 부모님 사드렸는데.." 불만 신고 1위라는 이 제품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소정의 현금 및 선물을 준 자녀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부모님 선물로 여행, 현금, 지갑에 이어 이것 역시 많이 장만해드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원 피해 신고는 단연 1위였다고 합니다. 

소비자원 피해 신고 1위, 안마 의자

안마의자가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수록 근력과 기운이 떨어져서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잦은 노인들과 직장인들 학생들까지 남녀노소의 수요가 늘면서 금방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안마 의자를 구매할 때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 접수는 441건이라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2018년에는 93건, 2019년에는 16건이였지만 지난해에는 153건으로 증가했다는 점인데요.

피해 내용의 63.5%는 OO 문제?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품질 문제가 가장 많았습니다. 작동이 되지 않거나 소음이 너무 커서 혹은 체형과 맞지 않아서 등의 이유였는데요. 접수 내용 중 하나는 "389만원을 주고 구매, 여섯달만에 고장나서 수리를 받았는데 소음이 나고 흔들리기 시작, 몇 번을 고쳐도 개선되지 않아 환불을 요구했다" 였습니다.

안마 의자는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도 넘게 나가는 고가의 상품이기 때문에 구매 전에 매장을 한번 방문하여 체험을 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렌탈 계약을 해지할 경우에 위약금과 운송비 등이 청구될 수 있으니 이 점도 꼼꼼하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사용 후 허리 통증 사례도 있어...

또한 제품에 이상은 없었지만 고객의 건강 상태와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허리협착증에 도움 된다고 해서 60개월 렌탈 계약을 했는데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짐, 한 달만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는데 위약금과 설치비 등 120만원을 내야 한다는 답변을 받음"와 같은 불만들이 온라인에서 속출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처럼 계약시 꼼꼼하게 읽어본 뒤 신중하게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행복드림 열린 소비자포털 (www.consumer.go.kr) 또는 1372 소비자 상담센터로 피해 구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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