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사고도 안 냈는데 반납하고 500만원 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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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카 사고도 안 냈는데 반납하고 500만원 냈습니다"

∴∞∴ 2021. 4. 20. 17:10

해외 여행 길이 막혀 점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국내여행지. 하지만 대중교통이 없어 차를 렌트해야하는 제주도 같은 지역들이 있죠. 따라서 관광객들은 저렴하고 서비스 좋은 렌트카를 찾아나서게 되는데요. 렌트비는 항공권처럼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천차만별로 가격이 변동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렌트를 할 때 어떤 부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지, 자세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겪는 렌트 피해사례는?

한 사례를 보겠습니다. 제주도로 떠난 A씨는 차량 반납 시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는데요. 본인이 낸 흠집 자국이 아님에도 렌터카 업체에서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것입니다. 그는 자차보험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업체에서 요구하는 엄청난 수리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렌트비=차대여료+보험료

* 내용과 관련없는 이미지입니다.

 

이처럼 차량을 렌트할 때에는 렌트비와 함께 보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렌트비가 저렴하다고 홍보해놓고 막상 옵션인 '자차보험료'로 렌트비를 충당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가입' 옵션도 있지만 사고시 모든 수리비를 부담해야 하며, 내지도 않은 사고를 냈다며 '렌트 사기'라도 당한다면 엄청난 수리비를 내야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보험은 기본적으로 들어놔야 하는 것이죠.



자차보험료의 놀라운 실체

차량을 대여할 시 지불하는 보험료는 ‘자차보험’이라 하는데요. 자차보험은 크게 일반자차, 완전자차 그리고 무제한으로 나뉩니다.  하지만 이런 자차보험료는 차량을 빌려준 회사에서 가져가는 돈에 불과합니다. 우선 실제 보험을 드는 렌트사가 많지 않습니다. 렌터카 업체가 임의로 차량을 수리하는 것이죠.



예약시, 가장 중요하게 확인해야하는 이 것

대부분 쉽게 지나쳐 후회하는 약관은 '자차보험 한도'입니다. 완전자차인 경우의 보상한도는 300입니다. 이는 사고가 날시, 수리비와 휴차보상료가 300만원 이상 나오면 모두 자비로 처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대기업은 2000-3000만원대로 차량가액 대부분을 부담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 내용과 관련없는 이미지입니다.

 

모든 작은 렌트카 업체들이 그렇다는 뜻은 아니지만, 확률상 작은 규모의 렌트카 업체들이 보상한도가 적어 사고시 어마어마한 수리비를 냈다는 후기들이 많습니다. 어찌됐든 이 한도를 잘 보고 택하셔야 합니다. 저렴하게 렌트해도 단 한 번의 사고로 인해 수백에서 수천만원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죠. 특히 운전실력이 미흡한 분들은 보상한도가 넉넉한 곳을 택하셔야 합니다.



차량 렌트하기 전 꼭 확인할 점?

보험료 폭탄이나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이처럼 '보상한도'를 꼼꼼히 체크하고, 실제 후기도 확인해야억울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을 렌트하기 전, 빌릴 차량에 기존에 있던 긁힌 자국들을 모두 파악하고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광객이 여행지를 방문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렌터카 업체는 그 지역의 첫인상이 되기도 하죠. 그 지역의 이미지를 결정할 수도 있는 것이죠. 회사만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국내 관광지역체 자체에서도 렌터카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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