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얻은 비트코인 비밀번호 까먹은 투자자의 놀라운 근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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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얻은 비트코인 비밀번호 까먹은 투자자의 놀라운 근황

∴∞∴ 2021. 2. 26. 17:50
세계 1위 부자도 홍보하는 '비트코인'

최근 8개월동안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심상치 않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 순위 1위에 등극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도 본인의 SNS에 비트코인에 대해 알릴 정도입니다. 그는 한때 테슬라 전기차 사업보다 비트코인 수익이 더 크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 남성의 슬픈 사연?

이러한 영향 때문에 대중들 사이에선 '비트코인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최근 비트코인과 관련해 놀라운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스테판 토마스의 사연인데요. 그는 10년 전, 암호화폐 관련 영상을 제작해준 대가로 7002비트코인을 받았습니다.



1주당  2000원-> 3700만원 떡상

당시 1비트코인의 가격은 2∼6달러(약 2000원∼6500원)로 그가 총 받은 금액은 한화 약 1530만∼4600만원이었습니다. 그런 요즘 상승세를 타면서 1비트코인은 3만4000달러(약 3700만원)까지 오르며 총 가치가 약 2억3806만8000달러(약 2600억원)로 치솟은 것입니다.



"2600억을 잃을 위기입니다"

하지만 전자지갑을 오랫동안 확인하지 않았던 탓에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고 하죠. 현재는 비밀번호 입력 가능 횟수 10회 중 8회가 오류가 난 상황으로 기회는 두 번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밀번호 입력 오류가 10번이 되면 전자지갑에 내장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완전히 암호화 돼 비트코인을 영영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보고 한 업체의 인터넷 보안 전문가는 트위터를 통해 “6개월 이내에 비밀번호를 찾아줄 테니 보유한 비트코인의 10%를 달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토마스는 암호학자가 자신의 지갑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이언키를 보안 시설에 둔 상태입니다.



또한 영국에선 한 남성이 수천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이 보관된 하드디스크를 실수로 버리는 바람에 쓰레기 매립지에서 이를 다시 파내고 싶다는 요청을 시에 냈다고 하는데요. 시는 비용과 매립지 오염 등의 문제 때문에 거부한 안타까운 사연도 이어졌습니다.



' 비트코인 시장 20%가 화폐 못 찾는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 중 20%의 소유주가 비밀번호를 분실해, 화폐를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치로 따지면 150조원에 달한다고 하죠. 이렇듯 가상 자산을 물리적 드라이브에 보관하는 것이 해킹에는 안전하지만, 관리 부주의로 인한 분실 리스크 또한 엄청나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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