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의심, 미개하다고 난리난 일본 이색 대회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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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의심, 미개하다고 난리난 일본 이색 대회 5

∴∞∴ 2020. 7. 25. 18:44

세계에는 이색적인 대회들이 존재합니다. 대회가 열린 국가에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으나, 때로 외국인 입장에선 이해가 안 갈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황당하게 느껴지는 일본의 이색 대회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가 누가 잘 엎나' 대회

 

옛날 권위적인 아버지들이 화를 낼 때 밥상을 뒤집기도 했죠. 이런 행동을 따서 나온 대회라고 합니다. 여기선 크게 세가지로 점수를 측정합니다. 날아간 식기의 거리, 밥상이 날아가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참가자의 특이한 복장이나 엎기 전의 멘트 등을 기준으로 측정된다고 합니다. 


1분 종치기 대회

일본의 종치기 대회는 매년 4월 17.18일에 히미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인데요. 종치는 실력을 겨루겠다는 취지의 이색 대회입니다. 무려 50kg나 되는 무거운 통나무를 짊어지고 종을 1분 동안 몇 번이나 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하네요. 놀랍게도 100번도 넘게 친 참가자도 있다고 합니다. 


아기 울음 대회

 

아기의 울음을 걸고 진행되는 이상한 대회. 어떤 아기가 울음을 오래 참는지, 아니면 빨리 우는 지를 걸고 이뤄지는 대회라고 하죠. 일본에서는 '아기들의 건강한 울음소리가 악령을 퇴치하고 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미신을 믿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색 대회가 생겼다고 합니다.






복을 불러오는 '나무 부적 얻기' 대회

일본의 충격적인 이색대회 중 하나는 ‘사이다이지 에요’ 축제입니다. 매년 2월 셋째 주 토요일 일본 오카야마현의 사이다이지 관음원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언뜻보면 알몸처럼 보이지만 전통 속옷인 훈도시를 입고 참여하는 대회입니다. 몸싸움이 얼마나 격렬한지 매해 부상자들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심하게 다치기도 하는 이 대회는 수혈할 것을 대비해 자신의 혈액형을 쓴 이름표를 들보에 끼우고 대회에 나갈 정도라고 합니다. 남자들은 2개의 나무 부적을 얻기 위해 혈투를 펼칩니다. 이 나무 막대기는 불교적으로 복을 뜻하는 부적으로 많은 참가자들이 이 것을 얻기 위해 몸싸움을 벌인다고 합니다.



브래지어 끈 빨리 풀기 대회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종종 열리는 이상한 대회입니다. '한 손으로 브래지어 끈 빨리 풀기' 부터 '젓가락으로 풀기 대회'까지 다양합니다. 일본에서는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TV에 나와 정해진 시간 안에 '브래지어 빨리 풀기' 경연을 합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일본에서는 "수준이 낮다" "저런건 TV에 내보내지 좀 마라"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이색적인 대회는 좋지만,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이 찌푸려지는 대회는 금지돼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