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던 가성비라는 단어. '가격 성능 대비'라는 뜻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층들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신조어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가성비'를 외치지만 이미 지급한 비용도 몰라서 찾아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특히 호텔을 특별한 날에만 가는 사람들에게는 추가 비용이 두려워 호텔 용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호텔에 묵으면서 가끔씩 헷갈렸던 것은 "이거 공짜인가? 가져가도 되나?"하는 것이지요. 사실 이것의 기준은 굉장히 간단하다고 합니다. '재활용' 제품인지 아닌지 구분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의외로 가져가도 되는 제품들이 있으니 이 글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호텔 카운터 직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 이겠죠. 오히려 몰래 가져가다가 걸리는 것만큼 수치스러운 것이 없죠. 고가 호텔용품인 경우 직접 판매하는 호텔들도 있고 의외로 흔쾌히 가져가라는 곳 들도 존재합니다.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 문구 용품
볼펜이나 메모지 등의 사무 문구 용품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호텔은 일반적으로 자신들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문구 용품을 객실에 비치해 놓는데요. 일부 상위 레벨 호텔에서 준비하는 볼펜의 경우 제작 단가도 높고 견고해 꽤나 고급지죠. 여행 기념품이나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런드리 백
장거리 여행을 하다 보면 세탁이 꼭 한 번은 필요합니다. 물론 입은 옷을 비닐에 넣어가지고 돌아올 수 있으나 가져오기 찝찝하고 물에 젖어 무거워지는 경우가 많죠. 이때 비싼 호텔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기보다 가까운 코인 세탁소를 이용하고 싶을 때 세탁물을 넣어 들고다닐 수 있는 런드리 백.
서랍장이나 옷장을 보면 대부분 비치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은 가져가도 좋습니다. 그러나 두꺼운 부직포 백은 호텔 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일 경우가 많으니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3. 우산
보통 방이 아닌 로비에 비치되어 있는 호텔 우산. 하지만 가격대가 적지 않아 고민되실텐데요. 대부분은 하나 정도는 허용된다고 합니다. 우산에는 해당 호텔의 로고가 박혀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누군가 들고 다니면 자동으로 호텔 홍보 효과를 보기 때문에 대부분은 가져가는 것에 후하다고 합니다.
4. 객실 어메니티 용품
호텔 마케팅용으로 제작되는 비누, 샴푸, 린스, 면도기, 반짓고리 등의 생활 편의용품 또한 이미 객실 비용으로 지급이 완료된 상품입니다. 사용하며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1세트 정도 더 요청해서 받아갈 수도 있습니다.
지급이 완료된 부분이기 때문에 기념으로 가져갈 수도 있으며 일류 호텔의 어메니티의 경우 디자이너와 제휴하여 출시되기도 하는 등 고품격으로 제작되기도 하지요.
5. 목욕 가운
대부분은 가져가면 안됩니다. 하지만 가져가도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목욕 가운에 투숙객의 이니셜이 자수로 박혀있는 경우입니다. 보통 고급 호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기도 한데요. 투숙객 한 분을 위한 '맞춤 서비스'로 호텔에서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심 될 것 같네요.
호텔 룸을 이용하면서 가끔 질이나 디자인적으로 가운이 맘에 쏙 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경우 창피해 하지 말고 호텔 로비에 가서 직접 문의해보세요. 호텔에서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있으며, 판매몰을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6. 슬리퍼
호텔에 가면 갑갑한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사용합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준비한 이 슬리퍼는 일회용의 경우 가져와도 됩니다. 이건 기내 안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니 챙겨오심 유용하겠네요.
7. 간식
호텔에는 웰컴 후르츠, 기프트, 스낵이 존재합니다. 보통 스낵바에 비치되어 있는 스낵은 유료지만 소파에 비치되어 있는 스낵은 예외죠. 주변에 가격표가 없다면 드셔도 됩니다.
또한 스낵바에 비치되어 있더라도 "호텔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웰컴- 무료로 드세요"라는 안내문이 있다면 드실 수 있지요. 하지만 무엇이든 가져가기 전에 호텔 로비에 문의해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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