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에게 첫 주연작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그중에서도 19금 영화를 선택하는 것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죠. 노출씬이나 민감한 표현이든 누구보다 남다른 각오가 있어야 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은 19금 영화로 주연 데뷔한 배우들의 근황을 모아봤습니다.
김고은
<은교>(2012)
신인 김고은의 노출씬만으로도 큰 화제를 몰았는데요. 이 때 김고은은 3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으며, 이 영화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 그 해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습니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갈렸지만 당시 가장 화제된 신인 배우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이후 영화 <몬스터> <차이나타운> <협녀, 칼의 기억> 등 다양한 장르에서 주연을 맡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좋지 않은 흥행 기록을 세우게 되는데요. tvN 드라마 2016년 <도깨비>로 스타덤에 오릅니다. 이후 영화 <변산> <유열의 음악앨범>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 등 주연배우로 탄탄히 자리잡고 있죠.
강예원
<마법의 성>(2002)
구본승과 함께 찍은 섹시 코미디 영화 <마법의 성>은 노출씬으로 화제가 됐지만 흥행엔 참패합니다. 이 영화 이후 강예원은 한동안 연예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신인시절 자신의 몸매만 부각돼 화제가 됐던 상황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이후 본명 김지은이 아닌 강예원으로 활동명을 바꿔 2007년 <1번가의 기적>으로 복귀했습니다. 이후 천만 영화 <해운대>, <왓칭>의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종서
<버닝> (2018)
전종서는 단번에 첫 영화에 주연을 꿰찬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도 데뷔작이 칸 영화제에 초청받았죠. <버닝>의 이창동 감독은 전종서에게서 미스터리하고 알 수 없는 매력에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작년 영화 <콜>을 통해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올해엔 넷플릭스 스페인 원작의 <종이의 집> 한국판에 출연해 화제를 몰았습니다. 강도단 팀원 중 ‘도쿄’ 역을 맡았죠. 이 외에도 영화 <우리, 자영(가제)>의 크랭크업 소식을 전하는 등 부지런히 활동 중입니다.
김태리
<아가씨> (2016)
김태리는 14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아가씨>로 화려한 데뷔를 했습니다. 당시 어마어마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요.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최고 수위, 노출에 대한 협의 불가 등의 공개 오디션 조건 등으로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었죠.
이후 영화 <1987>으로 723만 명의 관객수로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뒤에도 영화 <리틀 포레스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줄지어 작품과 연기에 대한 호평을 얻습니다. 또한 최근엔 넷플릭스작 <승리호>로 개봉 하루만에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순위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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